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친환경농산물 판매코너를 확대하고 있고 지자체 차원의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생협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주축이 된 유통망도 많이 확충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인터넷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유통하는 동시에 자체 PB생산, 친환경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우리농산물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산시의 부산상품 쇼핑몰과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웰니스팜’(www.wellnessfarm.co.kr)이 대표적인 곳이다.
웰니스팜은 ‘Well+Fitness+Farm’의 합성어로, SNS 온라인 커뮤니티 형성과 팸투어 운영 등을 통해 농산물 생산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고 믿을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부산대학교 중소기업청 창업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운영 부산상품몰 입점,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산물 사이버 거래소 기업회원 등록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웰니스팜은 소상공인 사관학교 리서치 우수상 수상과 부산대학교 GIFT센터 주체 창업성공사례 우수상 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웰니스팜’은 단순한 유통기업이 아니라 소비자, 생산자, 기업이 상생하는 작은 생협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팸투어를 추진, 소비자들이 직접 원산지에서 재배과정을 보고 구입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웰니스팜이 남해, 문경, 창원, 거제, 함양, 하동 등 5회 이상 팸투어를 실시한 결과 팸투어 참가자들이 자발적인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지자체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에게도 믿음을 주면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자체 PB상품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진공증착박막 형성원리를 이용해 쌀에 순금을 코팅한 ‘금쌀(웰라이스)’과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국전통방식의 ‘궁중 삼계죽’, 웰니스 감말랭이 등은 농민과 기업이 상생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웰니스팜의 김형철 대표는 “대기업 및 대형 종합유통사들의 일방적인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농가생산자가 주축이 되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먹거리 및 생활정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여 생산자와 소통하는 유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웰니스팜은 온라인 쇼핑몰 두곳을 통해 48개 업체와 400여가지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도 소비자와 농민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팸투어를 추진하고 있다.
전자신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