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 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스마트TV-SW플랫폼 연구센터`가 29일 성균관대에 문을 열었다.
성균관대 스마트TV-SW플랫폼 연구센터는 삼성전자 등과 협력, 스마트TV용 플랫폼의 성능 개선과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M2M을 위한 디바이스 인터랙션,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 인지적응기반 휴먼 인터랙션, 가상화 엔진기술, 멀티코어 최적화 기술 등이 주 연구 분야다. 삼성전자 이외에 네무스텍, 가온미디어, 알티베이스 등도 함께한다.
스마트TV에 특화된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 과정을 신설, 내년 상반기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이날 개소식을 마치고 성균관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에 나서 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홍 장관은 새로운 IT인재상으로 `파이플러스(π+)형 인재`를 제시하고, 그 대표 사례로 스티브 잡스(애플), 마크 주커버그(페이스북), 김범수(카카오톡) 등을 꼽았다.
한 분야에 강점이 있는 `I형 인재`, 전문성과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지닌 `T형 인재` 보다는 두 가지 이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파이(π)형` 인재가 필요하며 여기에 다른 무엇을 더한 `파이플러스(π+)형 인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SW플랫폼 연구센터는 경북대(웰빙형 정보기기), 카이스트(모바일)에 이어 세 번째다. 성균관대는 스마트TV분야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지경부는 이들 연구센터에 대학별로 연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TV 트렌드에 맞는 SW플랫폼을 개발, 공개함으로써 관련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