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가방사업 성공에 개인투자자 주식 대거 매입

시계 제조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문)이 유명 주얼리와 가방 제조업체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개인투자자가 경영 참여를 위해 주식을 대거 매입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28일 공시를 통해 개인투자자 정성훈씨와 특별관계인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로만손 주식 127만3312주(8.57%)를 장내 매수 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로만손 주식을 장내 매수한 이유로 주얼리 브랜드에서 가방브랜드로 성공한 제이에스티나가 성공적으로 백화점 시장에 진출 성장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기재했다

제이에스티나 주얼리는 지난 2003년 매출이 15억원에서 2010년도는 533억원으로 연평균 30% 성장한데 이어 3년전부터 준비한 가방사업도 작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정씨는 “가방시장은 주얼리 시장보다 4~5배 정도 크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며 “현재 제에스티나의 백화점 시장 지위는 4-5위로 올해 말까지 15개, 내년 30개 매장을 확장한다면 주얼리보다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분 참여를 우호적인 경영권 참여라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