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워크스테이션도 `올인원` 시대 연다"

온정호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부사장(왼쪽)과 조쉬 피터슨 HP 월드와이드 제품마케팅 매니저가 29일 열린 올인원 워크스테이션 `Z1` 발표회에서 해당 제품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온정호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부사장(왼쪽)과 조쉬 피터슨 HP 월드와이드 제품마케팅 매니저가 29일 열린 올인원 워크스테이션 `Z1` 발표회에서 해당 제품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HP가 올인원 워크스테이션 `Z1`을 2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올인원 워크스테이션은 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향후 시장 반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HP(대표 함기호)는 29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인원 워크스테이션 `Z1`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데스크톱PC 형태의 타워형 제품과 노트북형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이어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1은 올인원 제품의 최대 단점인 부품 업그레이드 문제를 해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류가방을 열듯 모니터 버튼을 누르면 내부 부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모니터 일체형임을 감안해 업계에서 주류로 쓰이는 23인치보다 큰 27인치 모니터를 채택했다.

한국HP는 엔트리와 미드레인지급 워크스테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캐드, 미디어, 교육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동급 제품 대비 성능과 가격대가 비슷하지만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200만원부터다.

온정호 퍼스널시스템그룹(PSG) 부사장은 “Z1은 성능은 물론 비주얼과 작업 공간 효율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워크스테이션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해줄 제품”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