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보호협회(OPA·회장 배준동)는 종로학평(종로학원), 한국농어촌공사, 국립해양조사원 등 총 5개 사이트를 정보보호 우수사이트로 선정하고 신규 인증사이트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규인증을 획득한 기업 중 입시전문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종로학평은 학원계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ePRIVACY)마크`와 `인터넷사이트안전(i-Safe)마크`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사이버MBA, 서울디지털대학교, 한국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등 학점은행기관 및 사이버대학교 같은 고등교육기관 사이트의 정보보호 인증마크 획득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었으나, 국내 입시학원 중 정보보호 관련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PA측은 “이번 인증심사는 지난해 7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과 같은 해 9월30일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적 준수사항을 적극 반영해 전면 개편했다”며 “강화된 심사기준은 ePRIVACY마크의 경우 기존 89개 항목에서 130개 항목으로, i-Safe마크의 경우 104개 항목을 164개 항목으로 확대해 법적 필수 이행사항 뿐만 아니라 권고사항까지 포함, 인증획득 조건이 다소 까다로워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신규인증을 획득한 5개 사이트는 약 3개월에 걸쳐 강화된 인증심사기준에 따른 관련 서류심사, 온라인 모니터링 및 회원가입·수정·탈퇴 테스트, 현장 및 시스템 운영실태 확인 등을 거쳐 정보보호마크인증위원회의 최종심의를 통해 마크 부여를 확정 받았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