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중남미 폐기물에너지 자원화사업 진출

환경공단이 국내 최초로 중남미 지역 폐기물 파워플랜트 건설 사업에 진출한다.

환경부는 멕시코 할리스코주정부와 환경공단이 총 공사금액 6억달러(약 6820억) 규모의 폐기물 파워플랜트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할리스코주 폐기물 파워플랜트 건설은 멕시코 중부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광역시 일원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이용한 열병합 발전으로 과달라하라시를 포함한 인근 9개 도시에 전력을 생산하는 공사다.

공사는 우선 1단계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폐기물 파워플랜트 건설을 시작으로 향후 5차에 걸쳐 진행, 2022년까지 동일 시설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총 시설 용량은 일일기준 2000톤 규모로 1단계에서는 400톤(일일기준) 규모로 공사를 진행한다.

이찬희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은 “국내 수많은 폐기물 파워플랜트 시설설치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공단의 중남미 환경플랜트 사업진출은 의미가 크다”며 “할리스코주 정부는 이번 폐기물 파워플랜트 건설을 통해 인구 735만 할리스코주에 산적한 폐기물 처리 및 전력난 문제 해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