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스트, IDC전력절감 솔루션 인기

지난해 두차례 전기요금 인상과 올초 지식서비스산업 전기요금 특례대상 제외로 수도권 IDC 운영기업은 여간 고민이 아니다. 수도권 IDC 전기료가 16% 가량 오를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현실화되면서 IDC사업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초 주요 IDC사업자들은 전년대비 전기요금이 평균 13% 이상 상승했다. 전기요금이 월 1억원 나오는 IDC라면 월 1300만원, 연간 1억5000여만원 전기요금이 상승한 셈이다. 게다가 올해 `에너지 목표관리제`가 본격 시행된다. 전력절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이유다.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향후엔 민간 분야에서도 전력절감을 위한 노력이 예상된다.

IDC센터 전문기업 유호스트(대표 이윤석)는 최근 `X프라(Xfra) 전력세이브시스템`을 출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X프라 전력세이브시스템`은 특정 시간 또는 기간 전략사용량을 분석하고 기간별 수요 예측을 하는 자동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유호스트가 처음으로 내놓았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항온항습기 120대를 가동할 경우 연간 1억원 이상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솔루션은 현재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정부통합전산센터, 대상그룹IDC, 삼성 엔지니어링 등 대형 IDC센터 등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이인호 유호스트 영업본부장은 “이 솔루션은 중대형 IDC센터를 운영 중인 기업에게 15% 이상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한다”며 “줄줄이 새고 있는 전기료 원인을 파악하는 게 바로 녹색경영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