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SBA 추천 유망 스타트업 터틀크림&태주산업](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4/02/264482_20120402132202_858_0001.jpg)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창업보육센터(BI)를 통한 창업 인프라 지원과 인큐베이팅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신기술창업센터와 청년창업플러스센터·강북청년창업센터 등 SBA가 운영하는 9개 BI에는 꿈과 열정으로 가득한 청년 창업자가 성공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강북청년창업센터 보육기업 터틀크림의 박선용 대표는 이미 인디게임업계 유명인사다. 인디게임은 흔히 말하는 인디밴드처럼 나름의 독창성과 실험성을 추구하는 게임 장르다. 지난 2월 출시된 `과자가 되고 싶지 않은 각설탕의 공장 탈출기(sugar cube)`는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차이나 인디게임페스티벌에서 대상 격인 베스트게임상을 받았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자극성·폭력성 제로 스토리텔링이 주목받았다. 이 게임은 인디게임에 대한 국내 낮은 인식 속에 해외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북미 인디게임마켓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판과 스페인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박선용 터틀크림 대표는 “온라인 게임 위주의 국내 게임 구조에서 아직까지 인디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 회사 없었다”며 “작지만 신선한 게임으로 시장 공략에 성공해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인 다른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창업플러스센터 입주기업 태주산업 신헌수 대표는 한 손으로 눌러서 꽂고 뽑을 수 있는 신개념 멀티탭 `클릭탭`으로 창업 성공에 나서고 있다. 클릭탭은 잘못 꽂힌 코드는 저절로 튀어나오게 설계됐고 코드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신 대표가 클릭탭을 개발한 건 신혼시절 낡은 콘센트에 꽂힌 밥솥 코드를 뽑아 달라는 아내의 잦은 부탁과 오른쪽 팔다리 마비로 콘센트 사용에 불편을 겪는 장모를 돕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아이디어를 얻은 신 대표는 2010년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참여로 클릭탭 상품화에 성공했고 지난달 말부터 `꿈꾸는 청년가게`에서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시장 반응도 좋아 클릭탭의 아이디어와 안정성을 인정한 판매 업체들의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신 대표는 “3000억원 시장규모 건설용 매립형 콘센트 개발이 끝난 상태로 조만간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며 “매립형 콘센트 시장과 멀티탭 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명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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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