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부생이 창업한 앱 제작업체 `아이엠컴퍼니`가 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앱 `아이엠스쿨`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엠컴퍼니는 지난 3월 정인모씨(21,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경영과학과 복수 전공)가 만든 벤처다.

아이엠스쿨은 출시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대전 갈마초, 대덕초 등 100여개 학교에 보급됐다. 목표는 전국 1만여 초중고 보급이다. 학부모나 학생용 가정통신문, 안내문, 알림장, 공지사항, 학교 일정 등을 제공한다.
이 앱은 지난해 6월 대전광역시 `대학창업 300 프로젝트`에 선정돼 1300만원을 지원받았다. 같은 해 7월엔 KAIST 경영과학과가 `창업패키지` 수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앱을 사용하려면 아이엠스쿨 홈페이지(www.iamschool.net)를 방문해 사용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정인모 대표는 “수익은 앞으로 캠페인성 광고 등으로 확보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전국 학교에 보급한 경력은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유치원이나 학교 신문사 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