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특허 측면에서 본 미래 유망기술을 선정해 정부 부처에 연구개발(R&D) 과제로 제공하는 `특허 관점 유망 R&D 과제 선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특허청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이동통신, 로봇, 바이오 3대 산업 분야에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미래 유망 R&D 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산업 분야별로 부처 R&D 기술 체계와 현장 기술 수요를 수집·분석해 100대 후보 유망기술을 도출한 후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특허 경쟁력과 특허분쟁 정보, 기술별·출원인별 특허 장벽 등을 분석해 최종 유망 R&D 과제를 선정한다.
특허청은 이 과정을 거쳐 도출된 유망 R&D 과제를 정부 R&D 부처는 물론이고 산학연에 제공해 민간 R&D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대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관점에서 미래 유망기술에 정부 R&D 역량을 집중하면 양질의 R&D 특허성과물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R&D 효율성 제고를 위해 더 많은 산업 분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