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북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며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가 작년 11월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울트라북 점유율은 2011년 2%, 2012년 13%, 2013년 28%로 매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컴퓨존은 올해 1월 118대가 판매됐던 울트라북이 2월엔 183% 증가한 334대가 판매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울트라북은 인텔이 제시한 새로운 노트북 기준이다. 인텔 2세대 코어i 시리즈인 샌디브리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화면크기가 13인치 이하일 경우 두께가 18mm 이하, 그보다 클 경우 21mm 이하여야 한다. 대기상태에서 7초 안에 복귀할 수 있는 인텔 래피드 스타트 기술과 5시간 이상의 배터리 지속시간도 조건에 포함돼있다.
이런 조건에만 맞는다면 나머지 부분은 노트북 제조사가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다양한 울트라북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TOP10에 올라있는 제품으로는 삼성전자 시리즈5 NT530U3B-A54나 LG전자 엑스노트 Z330-GE30K 등이 눈에 띈다.
가격이 100~130만원 사이로 제법 비싸다. CPU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 그래픽스 3000을 이용하는 등 사양도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한 제품에 밀리는 편. 그러나 인텔 샌디브리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 외에는 문제없이 해낸다. 또한 SSD를 탑재해 부팅과 대기복귀시간이 빠르며 얇은 두께로 인한 높은 휴대성 등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트북 버즈랭킹 TOP10 (2012년 4월)

※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가격은 2012년 3월 27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 제품 좋다] LG전자 엑스노트 Z330-GE30K

슬림한 디자인에 1.21Kg으로 가벼운 무게, 120GB SSD로 빠른 부팅속도를 보여주는 울트라북이다. CPU는 인텔 코어 i5-2467M을 탑재했고 메모리는 4GB 용량이다. USB 3.0 단자에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을 내장했다. 화면크기는 13.3인치고 1,366×768 해상도를 지원한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26만원.
[이 제품 뜬다] 도시바 포테제 Z830 PT224K-00E00G

1.2~1.3Kg급 울트라북이 대부분인 가운데 이 제품은 1.09Kg으로 무게를 줄였다. 인텔 코어 i5-2467M과 128GB SSD, 6GB 메모리를 달았고 배터리는 8셀을 사용한다.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사용했고 화면크기는 13.3인치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133만원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