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C소프트, 스마트 미디어 북 국내 첫선

#1. 광고판촉물협회에 근무하는 김광고씨는 매년 회원들로부터 수백만원을 걷어 오프라인 광고카탈로그를 제작한다. 그러나 카달로그 숫자는 제한돼 있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배포해 마케팅을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교사교재용으로 교실에서 스마트 미디어 북을 구현한 모습.
교사교재용으로 교실에서 스마트 미디어 북을 구현한 모습.

#2. 출판업을 하는 김인쇄씨는 고객사의 사보를 활용해,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싶지만 인쇄물을 들고 다녀야하는 불편 때문에 고민이 많다.

가상의 사례지만, 이와 비슷한 유형의 고충을 안고 있는 사람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NTC소프트(대표 신정일)는 기존 콘텐츠를 안드로이드와 iOS 운용체계와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기기에 담아 영업이나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북(모델명 N-BOOK V3.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마트 미디어 북은 기존 홍보 책자는 물론이고 동영상을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기기에서 디지털 브로슈어앱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독자적인 앱을 개발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절감되고, 계정을 통한 콘텐츠 관리가 간편하다.

다양한 기능들도 눈에 띈다. 카테고리 대분류와 썸네일(콘텐츠 미리보기), 콘텐츠 공개설정, 보관함 담기(북마크 기능), 계정별 소개페이지 및 공지사항, PDF자동변환, 웹관리시스템 기능이 있다. 터치패드 고유의 다양한 멀티터치 기능도 돋보인다.

특히 기존 제품처럼 단순한 이미지 뷰(VIEW)가 아닌 동영상 콘텐츠 뷰 기능까지 제공, 차별화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조만간 교육과 세미나에서 학습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트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교사교재용이나 e러닝용, 세미나와 학술대회, 컨퍼런스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개인은 자료정리나 자서전, 사진 및 미디어 갤러리 편집 및 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일 사장은 “지자체나 기업 홍보업무, 교사, 보험업종 등 차별적인 제품 마케팅 및 홍보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기업 가치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책과 미디어가 융합된 스마트 미디어 북으로서는 국내 최초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