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시큐리티코리아 2012`가 명실상부한 국제 보안전시회로 거듭난다.
시큐리티코리아 2012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ISC WEST`, 일본 동경 `시큐리티쇼(Security Show)`, 중국 북경 `CPSE` 전시회와 협약을 맺고 별도 해외 홍보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해외홍보 및 관람객 유치부문에서 공동마케팅을 진행, 국제 행사로 규모를 키웠다.

시큐리티코리아 2012는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대단위 전시공간을 미리 확보해 해외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ADT캡스, 한국쓰리엠, 파나소닉코리아, 히타치, 옵텍스코리아 등 다수 해외 기업들도 대형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신 보안 기술소개·수요층 공략 가속=ADT캡스는 시큐리티코리아 2012에서 최신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며 국내 바이어유치 및 기업, 공공 보안솔루션 수요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캡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솔루션은 중·대형 빌딩 보안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된 통합관리 솔루션 `ADT사이트 큐브`다.
ADT캡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사이트큐브의 경우 순수 한국에서 개발, 지난해 말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동시에 런칭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이 ADT캡스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첨단 보안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도 시큐리티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 많은 파트너를 만나 회사를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에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충전, 배터리 보호, 보안 기능 등을 5핀 커넥터 하나로 해결하는 디스플레이 보안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은 “미 본사가 세계 76개국에 진출해있지만 아직 개척하지 못한 동남아 여러 국가가 있어 한국 파트너 브라운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미개척 국가들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본사를 둔 옵텍스코리아도 국내에서 열리는 보안전시회에 적극 참가해왔다. 옵텍스코리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옵텍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함께 사업할 국내 파트너를 모집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공략·글로벌 사업기반 확보=지란지교에스엔씨는 기존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부에서 독립 후 처음 참가한 전시회인만큼 의미가 각별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지란지교에스엔씨의 존재를 국내외 고객들에 알리고 자사의 비정상트래픽(DDoS) 취약성진단솔루션 `넷스피어(NetSpear)`, DB보안 솔루션 `페트라(Petra)`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옵토위즈는 이번 시큐리티코리아 2012를 통해 자사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탭(Network Tab)`과 `바이패스 스위치`를 적극 소개, 해외 주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옵토위즈 관계자는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며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흐름 및 수요를 확인, 해외유명 전시회에도 독립부스로 참여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텍은 다년간 쌓아온 얼굴인식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신 얼굴인식 솔루션과 보안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확대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특히 퍼스텍은 대용량 얼굴인식 검색 시스템 `비전 워치(vision-watch) 등을 국내외 주요 경찰에 공급할 방침이다.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유일 압전초음파모터 전문기업 피에조는 양산중인 기존 제품의 국내외 마케팅과 CCTV용 ICR(Infrared Cut Removal) 모듈 등을 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시큐리티코리아 2012를 통해 신규 해외고객을 발굴하고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연계, 적극적으로 해외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 시큐리티코리아 2012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이 주최하는 `2012 월드IT쇼(WIS 2012)` 와 동시에 개최되는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보안장비 시스템과 빌딩자동화 시스템, 홈랜드 시큐리티 등 정보보호 기기와 정보보호 솔루션 등 2개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전시회 이외에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과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형 콘퍼런스 및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