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수립 과정에서 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5가지 세부 동향을 3일 발표했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및 추세를 지속적으로 검토하지 않으면 향후 몇 년간 시장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너가 밝힌 첫 번째 세부 동향은 공식적인 의사 결정 체계가 클라우드 투자를 최적화한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체 운영 비용 절감, 관리 편의성 등의 장점을 제공하지만 보안 우려, 투명성 부족, 벤더 종속 가능성, 라이선스 제약요인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다. 이러한 복잡한 사안들을 공식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두고 꼼꼼히 점검해야 투자대비수익률(ROI)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이 앞으로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가트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업 내부 시스템을 어떻게 결합해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 및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가 클라우드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점이다. 가트너는 IT 부서가 클라우드 채택을 수용하는 구매 프로세스를 만들고, 비즈니스 부서가 IT 부서에서 자문과 지원을 구하도록 독려함으로써 기업에 CSB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 CSB 접근법은 내부 포털, 서비스 카탈로그 등의 기존 프로세스와 툴을 변경함으로써 실행할 수 있다.
네 번째 동향은 클라우드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설계다. 기존 컴퓨팅 자원의 부하나 작업 설계의 어려움으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에서 벗어나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생성을 처음부터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은 미래 데이터 센터와 운영 모델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미래 데이터 센터와 인프라 투자에 적용, 민첩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도록 기업들에 권고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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