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일 R&D과제 유치 산학연 간담회 개최

대구시는 4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국가 대형 연구개발(R&D)과제 유치를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에는 R&D를 활발히 추진 중인 대동공업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전문생산기업인 대동공업은 지속적인 R&D로 전기동력 트랙터 개발 등 6개의 국가 R&D과제(국비 285억 5000만원)를 수행, 지난해 503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표적인 R&D기업이다.

이종순 대동공업 연구소 부소장은 “국가 R&D과제 참여는 기업 성장을 위한 기술확보에 큰 보탬이 된다”며, “오는 2016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국가 R&D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연구지원기관장과 실무팀장과의 꾸준한 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20여개 국가과제를 발굴했다. 앞으로 기업으로부터 추가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국내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R&D기획팀을 구성해 R&D 유치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R&D사업 참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를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기업의 R&D현황분석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전문가 풀 구축 등 내부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역 기업들은 R&D 자금 및 인력부족으로 원천기술개발 투자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월드클래스 300과 원천기술개발사업 등 국가 R&D정책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