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이컨설팅 "공공정보화, EA·RFP·PMO 상호 보완 중요"

공공정보화에서 공생발전형 소프트웨어(SW) 생태계가 제도적으로 실행되기 위해 전사아키텍처(EA), 상세 제안요청서(RFP), 프로젝트관리조직(PMO)이 상호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보화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공공기관의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3일 투이컨설팅이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Y세미나에서 이승봉 투이컨설팅 팀장은 “향후 중소·전문기업이 적극 참여하게 될 공공정보화 사업에 불명확한 사업 발주로 실패하지 않으려면 EA, 상세 RFP, PMO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A는 전사 관점에서 대상 기관의 명확한 목표와 모델을 제시하고, 상세 RFP는 목표 시스템에 대한 목적 및 범위를 명확화하는 역할을 한다. PMO는 효율적으로 사업 관리를 지원한다. 각각은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 이 팀장은 “EA는 넓게 보지만 깊게 보기 어렵고 상세 RFP는 자세히 보지만 전사에 걸쳐 보지 못한다”면서 “PMO는 깊고 현실적으로 보나 제한된 시야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경이다.

서지은 선임은 “상세 RFP를 작성하면 세부 지침 및 프로세스, 방법론과 최종 산출물 등에 있어 표준화를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상세 RFP 작성 과정 중 △사업목적 및 범위 명확화 △표준화 기반 체계적인 RFP 작성 △개발 중 과업변경 감소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검수 기준 및 인수조건 명확화 등도 얻을 수 있다. 이은정 책임은 “대기업 참여제한 조치가 시행되면 20억~80억원 사업에서 PMO 역할 기대가 커진다”면서 “초기 PMO시장은 40억~80억원 사업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