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은 3일 “한국시장에서 솔루션,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가능한 많은 분야에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2012`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중국 임금상승으로 원가혜택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지멘스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단순히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기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년간 한국 제조업종 성장률은 평균 세계 500대 기업 성장률 7%를 상회하는 8.2% 수준”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파생되는 비즈니스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파너트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멘스는 이날 행사에 최근 제조업계의 주요 화두인 에너지 절감과 산업 안전에 특화된 통합 자동화 솔루션 및 제품과 `SIMATIC HMI 컴포트 패널` 등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