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일 SH공사가 분양 중인 마곡 산업단지에 총 13만여㎡ 규모의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는 이번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에서 신청한 면적만큼 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있으나, 우선적으로 마곡에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LG그룹은 이번 분양 면적 변경에 따른 입주 계열사 및 연구분야 등의 조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협상자 선정이 3개월 가량 늦어진 만큼 연구단지 조성을 조속히 진행하는 한편, 추후 추가부지 확보도 타진키로 했다.
LG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이끌 글로벌 규모의 차세대 성장사업 연구개발과 사업간 융복합 연구기반 조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 및 관계기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확충에 따른 시설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마곡에 2021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해 LG전자 등 12개 계열사가 입주할 23만여㎡(약 7만평) 부지의 융복합 연구단지를 신청했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