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춥게 느껴지던 3월이 지나고, 이제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들었다. 주말마다 가족, 연인 등과 봄 꽃 나들이를 가는 등 야외활동이 한창이다. 살랑살랑 기분 좋은 봄바람에 우리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해줄 뮤지컬 공연을 만나보자.
![[주말에 뭐볼까]봄바람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뮤지컬](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4/05/264935_20120405103020_915_0001.jpg)
G마켓 티켓(ticket.gmarket.co.kr)은 봄을 맞이해 `2012 봄 신상 공연`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봄바람 불 때 보러 가기 좋은 공연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G마켓 티켓사업팀 김정순 팀장은 “따뜻한 봄바람에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해줄 뮤지컬 공연을 추천한다”며 “연인, 친구, 가족과 공연 관람을 통해 마음까지 풍족해지는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비딕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의 소설 `모비딕`(Moby Dick)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모비딕`은 배우가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액터-뮤지션` 뮤지컬이다. 실제로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인 전문 연주자들과 악기 연주가 특기인 배우들이 골고루 출연해 풍성한 음악적 감동과 드라마를 선사한다. 지난해 공연보다 넓고 화려해진 무대 디자인과 의상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음악 역시 한층 더 풍성하게 편곡해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극이 진행되면서 작품의 화자이며 최후의 생존자, 사건의 기록자이기도 한 `이스마엘`의 자아성장을 볼 수 있다.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애정과 이해심을 지닌 화자를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건의 중심인 `에이헙 선장`은 자신의 한쪽 다리를 앗아간 모비딕에게 복수심을 불태우는 인물이다. 자연의 일부인 모비딕을 향해 무모한 복수심을 품으면서 자기 자신을 더욱 초라한 위치로 내몰게 된다. 이번 뮤지컬은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유명 고전소설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티켓은 G마켓에서 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3시와 7시에 진행된다.
◇파리의 연인
꿈과 낭만이 가득한 파리에서 펼쳐지는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 `애기야 가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재력, 능력, 외모 등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 `한기주`, 당당하고 씩씩하게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 `강태영`이 만나 벌이는 이야기다. 누구든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도시 파리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며 공부하던 태영이 우연히 한경 자동차 사장 기주와 밴드를 하고 있는 기주의 조카 수혁을 만나게 된다. 그 후 서울에서 재회한 태영과 기주 두 사람은 너무 다른 서로의 매력에 점점 이끌리게 된다. 하지만 이미 약혼자가 정해진 기주의 상황과 주변의 방해로 둘의 사랑은 쉽게 이어지지 않는다. 수혁 또한 태영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파리 광장, 무도회, 서울의 거리를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 전환 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뮤지컬로 특히 연인과 함께하기 좋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3시와 7시, 일요일 2시와 6시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G마켓에서 4만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