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앞두고 국내 벤처기업이 후보자 공약을 비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케이시크(대표 김영렬)는 동 단위 주소지를 입력하면 해당 선거구를 자동으로 찾아서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해볼 수 있는 앱 서비스 `땡기지닷컴`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총선 후보자와 유권자 간 소통이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라는 점이다.
선거구별 총선 후보자의 정보를 모두 담았다. 특히 유권자들은 이 앱을 통해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에 대해 찬성, 반대 의사도 표명할 수 있다. 후보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각 후보자 또는 모든 후보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민원성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제안` 코너도 마련돼 있다.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고, 후보자들이 답변을 달 수도 있다.
후보자 공약 비교 사이트는 각 선거 후보자 캠프에도 개방돼 있다. 각종 응원 메시지나 정책 제안에 대해 후보자들이 답글을 달아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등록된 공약이나 기초 약력에 대한 정보를 캠프 관리자가 편집하거나 추가할 있도록 했다.
캠프 관리자는 선거 후보자 캠프마다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후보자 정보를 편집하거나 선거구 주민들이 볼 수 있는 주요 뉴스 게시판에 선거 후보자 관련 보도 내용을 올릴 수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 구글마켓과 아이폰용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땡기지`를 입력해 검색하면 된다.
김영렬 사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유권자들이 정책이나 인물 중심의 투표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