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올해 7600명의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17억원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5일 에너지산업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2012년도 에너지인력양성 신규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사업대상자 선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신재생에너지·원자력·스마트그리드·에너지효율 향상 등 급증하는 에너지 산업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01개 과제에 417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69억원은 20개 신규과제 지원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학사 900명, 석박사 700명, 산업전문인력 6000명 등 연간 7600여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신규사업으로 에너지 미래인력양성(GET-Future) 과정과 기업맞춤형 기초·고급 과정 20개 과제를 수행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미래인력양성과정은 에너지 원천기술 분야의 역량 있는 대학연구실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자원탐사기술`과 `비실리콘계박막태양전지` 두 분야에서 6개 대학 연구실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초·고급과정은 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별도 학과 신설 없이 기업이 원하는 교과목들로 교과과정(트랙)을 구성하고, 현장실습과 인력채용까지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 14개 과제로 구성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원전수출에 따른 대규모 인력 채용과 같은 사례가 스마트그리드·태양광·풍력 등 그린에너지 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인력수요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인력 양성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지원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와 오는 10~27일 서울·부산·광주·대구·전주 등 5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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