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은 5일 “스마트금융 만큼은 하나은행이 `넘버 원`이고 패스트 무버”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스마트금융은 지난 2009년 국내 은행권 중 하나은행이 제일 먼저 도입했고 인터넷뱅킹보다 더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하나은행하면 `스마트금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인수 후 불거지고 있는 두 은행 간 임금격차 문제에 대해 김 행장은 “모두가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제3의 임금체계나 새로운 성과급 산정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높은 성과를 내면 보다 많은 보상을 받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며 “(외환은행은)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이기 때문에 하나은행 직원들에게도 내부가 아니라 외부와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