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가 6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김명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왼쪽 여섯 번째),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일곱 번째), 이혜숙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여덟 번째)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204/266735_20120406172007_437_0002.jpg)
젊은 이공계 여성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표방한 `2012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가 6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오전 토크콘서트에 이어 열린 오찬 멘토링에선 선배 여성과기인과 이공계 여대생들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 후배 멘티들은 선배 멘토들에게 자신의 고민과 궁금증을 진솔하게 물었고, 멘토들은 진심어린 조언으로 후배들의 고민을 함께했다. 박민선 학생(홍익대 산업공학과 4학년)은 “다양한 분야 선배 여성과기인을 만나 책으로 배울 수 없는 살아 있는 정보를 접한 시간이었다”며 “선배들의 지혜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멘토링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리더스포럼 좌장으로 나선 김명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여성과기인의 경력단절과 높은 비정규직 비율, 여성교수 부족 등을 예로 들며 여성과기인의 지속적 활동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혜숙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은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의 첫 공동 개최로, 세대와 경계를 뛰어넘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지혜를 모은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유명희 청와대 미래전략기획관, 김선욱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백희영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참가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