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에 맞는 홈쇼핑 프로그램 편성은?

11일 수요일 총선을 맞아 홈쇼핑의 특별 편성이 눈길을 끈다. 선거에 맞춘 편성은 남성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홈쇼핑 업체는 개표 방송을 보기 위해 TV 앞으로 온 남성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위한 제품을 준비했다.

롯데홈쇼핑은 TV 등 가전제품을 준비해 선거에 관심 많은 남성들을 겨냥했다. CJ오쇼핑도 골프채 세트나 휴대폰, PC 같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개국 후 첫 선거일을 맞이하는 홈앤쇼핑도 블랙박스 등 남성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인다.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지상파 뉴스가 시작되는 시간에는 온 가족을 겨냥한 제품도 선보인다. 시스템 키친이나 침구 제품 등 모든 가족이 함께 상의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한다.

GS샵 편성 담당 장규훈 과장은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선거 개표 방송 때 TV홈쇼핑 시청율도 동반 상승하기 때문에 TV 앞에 함께 모인 남성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전략 상품들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홈쇼핑 업체는 모두 이 날 주말 못지않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