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車부품 해외진출 총력 지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2012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자동차부품회사 경영진과 학계, 유관기관, 정부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식경제부의 `2012년 자동차산업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산업은행은 `자동차부품사의 글로벌 진출전략`과 `해외진출 파이낸싱 전략 및 지원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산은은 휴대폰 부품업체나 조선기자재 협력업체가 대기업과 해외에 동반 진출시 현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은행 직원을 파견해 경영 및 금융을 자문하고, 역내외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대기업과 공조해 협력업체에게 시장금리보다 2%이상 저리로 대출해 주는 동반성장펀드와 미래선도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벤처 및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시설자금 0.5%, 운영자금 0.3% 금리우대를 해주는 총 1조원 규모의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과 자산유동화를 통한 중소기업 자금지원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산은은 완성차업체의 해외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부품사들도 원천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 크로스 보더 M&A를 통한 해외진출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LHDK&W 법무법인의 `미국 진출시 법적 유의점 및 사례`와 현대자동차의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개발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산은 관계자는 “해외 진출기업의 초기 검토단계에는 해외진출 전략을 자문하고 해외진출 결정 기업에게는 역내·역외 파이낸싱을통한 현지생산기지 구축을 지원, 현지에 정착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M&A자문 등 종합적인 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