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럽에서 드럼세탁기의 우수성을 잇달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에서 드럼세탁기 성능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페인의 권위 있는 소비자 단체가 발행하는 `오시유 콤프라 마에스트라`(OCU-Compra Maestra) 3월호에서 LG 드럼세탁기(WD-10810MDS)는 세탁기 성능평가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 5대 시장 중 2곳에서 성능평가 1위를 수성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LG 드럼세탁기는 종합점수 69점으로 1위에 올라 `최고 제품`(Mejor del Analisis)으로 선정됐다. 세탁, 탈수, 물절약 성능에서 `매우 뛰어남`, 헹굼 성능에서 `뛰어남` 평가를 받아 핵심 성능에 충실한 친환경 제품임을 입증했다.
오시유 콤프라 마에스트라는 스페인 소비자 기관이 발행하는 월간 정보잡지로 매년 1~2회 전기·전자제품의 성능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드럼세탁기 성능평가는 스페인에서 판매 중인 17개 모델을 대상으로 세탁, 헹굼, 탈수, 에너지, 물 사용량, 내구성, 소음, 사용편의성 등 16개 항목을 비교·분석했다.
LG전자 드럼세탁기는 올해 호주, 슬로베니아, 이탈리아의 소비자 기관에서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이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체코, 스웨덴, 핀란드 등 다수의 유럽국가 소비자 기관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식스모션,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 기술이 구현하는 높은 성능을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유럽은 현지 가전 업체들이 강세이지만 세계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가전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핵심 역량 강화로 드럼세탁기 글로벌 시장 1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