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일본의 디지털 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온라인 쇼핑몰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한·중·일 3개국의 온라인쇼핑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문전시회 `2012 아시아온라인쇼핑비전`이 오는 7월 5일, 6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3개국 협회의 회원사는 모두 9000여개다. 주최 측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대 규모 온라인쇼핑 관련 전문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3개국의 온라인 쇼핑산업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한국에서 첫 대회를 열고 매년 각국을 돌면서 아시아 3개국의 온라인 비즈니스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2013년 행사는 일본에서, 2014년에는 중국에서 전시회와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3개국 온라인쇼핑 사업 협회의 주제발표는 물론이고 각국 주요 중소기업들의 제품 전시까지 이뤄진다. 각국 주요기업체 CEO는 온라인 비즈니스 발전방향과 트렌드 등을 직접 나서 설명한다. 전문가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3개국 중소기업들은 공간을 뛰어넘어 다른 아시아 국가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행사는 3개국 주요 온라인쇼핑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연계하는 판로지원 상담회도 연다. 주최 측은 3개국에서 200여 업체가 300여 부스를 구성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중·일 온라인 대표기업과 주요 제조사를 연결하는 `핫라인 비즈니스 프로젝트`도 이번 행사의 관심사다. 기업들이 등록한 상품 정보를 각국 주요 온라인 전담 바이어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즉각적인 제품 구매 협의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관계자는 “새로운 아시아권 온라인 비즈니스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여러 중소기업들에게 마케팅 기회도 제공하겠다”며 “한·중·일 3국이 `디지털 실크로드`를 닦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 `2012 아시아온라인쇼핑비전` 참가 주요기업(예정)
자료:한국온라인쇼핑협회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