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쓰임에 최적화된 프로젝터가 인기다. 프로젝터업계는 보다 특성화된 기능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프로젝터의 용도가 기업용과 가정용으로 나뉘는 건 물론이고 휴대성을 강조한 초소형 프로젝터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먼저 프로젝터의 최신 성능을 겨루는 대형회의용 프로젝터가 눈길을 끈다. 파나소닉은 2012년 시장 공략 제품을 발표하며 전략 모델인 하이엔드급 `PT-EX16KE` 시리즈를 발표했다.
최대 1만6000안시의 밝기를 제공하며 장기간 사용도 가능한 제품이다. 옵토마도 대강당용 `EH7500`을 발표했다. 넓은 공간에 맞춰 다양한 옵션 렌즈를 제공한다.
교육현장에서 많이 쓰이던 기본 프로젝터에 교육 기능을 첨가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엡손의 `EB-480` 시리즈는 직접 쓰고 저장이 가능한 전자칠판 기능을 내장했다. 작은 교실에서도 사용가능하다.
웅진씽크빅의 `스토리빔`도 교육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움직이는 영상 그림책에 성우의 내레이션을 함께 지원한다. 자체 음성녹음 기능도 있어 어린 아이들이 부모의 목소리로 영상 그림책을 접할 수 있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초소형 프로젝터도 나왔다. 옵토마의 `PK320`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LED 프로젝터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소니의 캠코더도 프로젝터를 내장했다. `HDR-PJ200`은 풀HD급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바로 투사해 감상이 가능하다.
여진수 한국파나소닉총판 홍보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쓰임에 맞는 제품들이 경쟁할 것”이라며 “소비자는 적재적소에 최적화된 프로젝터를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