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자이에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장, 포스텍 아운강좌서 강의

돈 자이에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장, 포스텍 아운강좌서 강의

포스텍은 돈 자이에(Don Bernard Zagier) 독일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장을 초청해 13일 오후 5시 이 대학 수리과학관에서 제14회 아운강좌를 개최한다.

자이에 소장은 16세에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수학과 물리학 학사학위를 받고 20세에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아 `천재`로 불린다. 정수론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은 `디오판토스 방정식:고대 질문과 현대 답변(Diophantine equations:ancient questions and modern answers)`을 주제로 열린다. 자이에 소장은 `대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디오판토스가 발견한 방정식과 그 연구를 포스텍 구성원들에게 강연한다. 아운강좌 외에도 포스텍 수학과 구성원에게 1개월 동안 집중강좌도 벌인다.

자이에 소장은 프랑스의 한림원 격인 꼴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의 종신 교수다. 1976년부터 독일의 본대학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1995년부터는 본에 있는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포스텍은 1990년 아운 정환탁 선생 가족들이 과학기술 연구 발전을 위해 출연한 1억원의 기금 수익금을 바탕으로 기초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아운강좌`를 개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포스텍은 이외에도 세계적 석학 초청강연을 적극 개최해 과학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