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F/W 2012-2013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 패션테이크오프(Fashion Take-Off)에 참가한 정희정 디자이너의 ‘희정(HEE JEONG)’ 패션쇼가 진행됐다.
2005 서울패션위크 참가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며 패션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정희정 디자이너는 자신의 브랜드 ‘HEE JEONG’이 추구하는 예스러움이 함축된 모던한 라인으로 자연을 닮은 선과 시간이 깃든 손맛으로 완성된 편안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A tale of her own’이라는 컨셉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숲 속에 몸을 비스듬히 기대 앉아 함께 어울려 울리는 무수한 소리 속에서 아이가 생각하는 어른들의 동화라는 몽환적인 무대 연출로 패션쇼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희정 디자이너가 얀 슈반크마이에르 감독의 ‘엘리스’에서 얻은 영감을 더한 이번 작품들은 무채색의 시크한 색감과 화려한 비비드 컬러 등 다양한 색상을 활용한 감각적이지만 내추럴한 스타일링으로 전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패션쇼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매년 서울패션위크에서 다양하고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패션피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정희정 디자이너는 이번 패션테이크오프에서도 완성도 높은 쇼를 선보이며 전문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라며 “앞으로도 정희정 디자이너와 그녀의 브랜드 ‘HEE JEONG’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