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한컴)는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원장 서영수)과 `한컴오피스` 함초롬 글꼴의 한자 자형 정비 및 동양학연구원의 `디지털한한대사전 활용` 업무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컴은 2008년 세계 최대 규모로 완간된 단국대의 `한한대사전`을 기반으로 보다 완벽한 한자어 검색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기존 한자 자형의 오류 및 일본이나 중국식 자형으로 잘못 등록된 한자 자형의 정비, 음훈 정보가 없는 2만여 한자에 대한 정비 사업 등을 진행함으로써 일반 이용자는 물론, 연구자와 학계를 위한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컴은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이 웹 기반 상용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한한대사전`에 `한컴오피스 2010`의 공식글꼴인 `함초롬`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표준화된 웹 한자 폰트를 구축해 원활한 웹 서비스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하는 등 폭넓은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