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세이버, 무선 대기전력·전력통제 콘센트 8월 출시

스마트폰과 리모컨으로 빌딩 대기전력차단과 전력통제가 한번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지세이버(대표 양기출)는 대기전력차단·전력통제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 스위치 연동형 무선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를 오는 8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원을 켜고 끌 때 직접 버튼을 눌러야 하는 기존 대기전력차단콘센트와 달리 이 제품은 TV 리모컨을 활용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전력수급 위기 상황 등 절전이 필요할 경우 단계별로 자동 전원 차단도 가능하다.

양기출 사장은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빌딩의 경우 이 제품을 설치하면 평소에는 손쉽게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비상시에는 중앙에서 단계별로 전원을 차단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세이버는 빌딩에 제품을 공급할 경우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에 관련 프로토콜·스위치회로소스 등 전반 기술을 공개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업체와의 협력이 원활해야 제품이 제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사장은 “전력수급 위기 때 개인 소비자들이 적극 동참해 주지 않으면 절전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지세이버의 콘센트를 사용하면 중앙에서 통보 후 단계별로 절전을 수행해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