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에너지서비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8% 가량 늘려 잡았다. 정부의 물가안정화 정책으로 도시가스 시장이 정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원에너지서비스(대표 조민래)는 올 매출 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매출 1조3980억원에 비해 8%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코원에너지는 이를 위해 KCC 여주공장에 늦어도 오는 6월 중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KCC 여주공장 내 5개 판유리 용해로에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 걸쳐 공급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 하는 것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이다. 연간 판매량만 1억70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CC도 도입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발전소 연료를 기존 벙커C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화하는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도시가스 조기 공급은 올해부터 판유리 용해로에 도시가스를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 설치하려는 KCC와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려는 코원에너지서비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CC 여주공장은 국내 최초로 2002년 판유리 생산 공정에 도시가스를 연료로 채택했으며 올해부터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