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대표 박민석)는 광명역 인근 사옥 및 공장 건설을 위해 LH공사와 13일 부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잘만테크는 광명역 일대에 건설될 IT기반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할 계획이다. 신사옥 건설 후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광명〃시흥 등지를 경기 서남권과 서울디지털단지를 비롯한 서울 남부권을 묶는 IT기반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근 세계적인 홈퍼니처 그룹인 이케아가 광명역에 1호점을 개장하기로 했고 테스코 본사와 매장 입점이 확정돼 있다.
잘만테크는 대지면적 6556㎡에 총 118억원을 투자해 지상 12층, 지하 2층의 신사옥을 건축한다. 생산, 물류, 연구소를 이전하고 자원을 집중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잘만테크 관계자는 “본사를 이전하면 생산부터 보관, 유통, 영업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돼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며 “세계로 수출하는 컴퓨터 종합부품 회사로 성장해 나갈 전초기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잘만테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4% 상승한 540억원, 영업이익은 124% 상승한 13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7월 경영진 교체 후 상품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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