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타임`, `마당을 나온 암탉` 신화 잇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은 오는 1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다이노 타임` 제작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작품은 경기도가 애니메이션산업 육성을 위해 보스톤영상콘텐츠펀드 투자를 유치해 만들었다.

`다이노타임`, `마당을 나온 암탉` 신화 잇는다

`다이노 타임`은 성남시 소재 애니메이션 기업 토이온이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한 3D애니메이션이다. 총 제작비 163억원을 들여 제작하는 이 작품은 타임머신을 타고 백악기로 시간여행을 떠난 아이들 3명이 겪는 공룡세계 모험담을 그렸다.

시나리오 단계에서 유럽·중동·남미 등 해외에서 100만달러 규모 선판매를 성사시켰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 신화를 써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0월 북미지역 250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하고 국내에서는 연말 개봉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 배급은 클라리우스 엔터테인먼트가 맡았고 국내는 CJ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