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IT분야 우수기업을 찾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IT 육성 도우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최근 42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한 `KB 히든스타500`에는 다산네트웍스, 심텍, 에스티아이 등 IT기업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KB그룹이 IT 강소기업 만들기의 선도 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선정된 업체들이 영위하는 사업분야도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통신장비, 반도체장비는 물론 부품, 가전, 지문인식 등 IT 제조업 전반이 포함됐다. 다만 소프트웨어(SW), 콘텐츠 등 소프트 IT분야는 선정기업이 여전히 부족해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선정 기업들은 성장성(평균매출성장율 31.6%)과 수익성(평균영업이익율 10.2%)이 동종 업계 평균대비 높을 뿐 아니라 평균특허 취득수가 22건이며, 기업부설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등 우수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KB국민은행은 이들 기업에 전담심사역을 지원해 신속한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돕고, 금리 및 수수료 우대, KB WISE 컨설팅 무료서비스와 환·무역관련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직 상장되지 않은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경우, KB투자증권을 통해 주식연계채권 인수 등 우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KB는 이들을 포함해 올해 200개기업, 내년까지 총 500개 히든챔피언을 선정할 예정이다.
표/KB히든스타 신규 선정 주요 IT기업
자료:KB국민은행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