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7일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내걸고 출범한 홈앤쇼핑(대표 이효림)이 개국 100일을 맞았다.
초기 1000만명 시청자를 확보한 홈앤쇼핑은 100일이 된 지금 그 수를 2100만명으로 늘렸다. 이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소형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과 채널 확보 협상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매출 목표 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국 후 하루 평균 15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목표 달성은 문제없다는 분석이다. 개국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기세다.
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해 중소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게 한다는 근본 목적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초기 80% 이상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한다는 목표를 넘어 평균 95%의 편성을 보였다. 또한 타사 대비 상품별 저렴한 판매수수료율을 책정해 운영 중이다.
홈앤쇼핑은 그러나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조직 및 경영 안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더 많은 기회를 함께한다는 목표다.
향후 환경개선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활동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홈앤쇼핑은 방송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핫라인을 운영한다. 각종 문의사항이나 제안 등 중소기업과 손쉽게 소통하는 창구를 만드는 것이다. 좋은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있지만 상품화하기 어려운 협력사도 돕는다. 농협중앙회 및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벤더역할을 통해 판매 방송과 연결을 도울 계획이다.
전순구 홈앤쇼핑 대외협력심의실장은 “경영 안정화로 조기에 내실을 다지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는 홈쇼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