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용카드 이용자는 자신이 여러 카드로 쌓은 포인트가 얼마인지 클릭 한번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포인트 사용 효율이 높아져 인색해진 카드사 서비스 혜택을 조금이나마 더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열심히 모은 카드 포인트~ 이렇게 찾아쓰세요](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4/15/269508_20120415164953_281_0001.jpg)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별 포인트 명세를 언제 어디서든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을 구축,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스템에 들어가면 비씨·KB국민·삼성·롯데·신한·하나SK·현대 7개 전업 카드사와 외환은행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에 남은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농협, 수협, 씨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은 하반기 이 시스템에 참여할 예정이고 항공마일리지, OK캐쉬백 등 제휴사 관리 포인트는 해당 업체와 협의를 거쳐 조회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연도별 소멸 포인트 규모는 2008년 1359억원, 2009년 810억원, 2010년 1169억원, 2011년 1093억원 등 적지 않은 규모를 이어왔다. 카드 이용자는 소멸 전 포인트를 사용하고 싶어하지만 카드사는 비용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소멸시기 고지와 포인트 사용 권리 찾아주기를 등한시해 왔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소지 회원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 확인을 위한 공인인증 과정을 거쳐 카드사별 포인트 내용을 일괄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포인트 사용이 활성화돼 자동으로 소멸하는 규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