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조업 공장등록 업체 15만개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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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조업 공장 등록 업체수가 15만개에 육박했다. 하지만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확대와 소규모 임차업체 증가 등으로 제조업체당 공장면적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 산업입지경쟁력연구소가 공장설립 온라인지원시스템 `팩토리온(www.femis.or.kr)`에 등록된 제조업체 공장건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제조업 공장 등록 업체수는 전년대비 4.7%(6691개사) 증가한 14만9271개사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공장 등록건수는 2002년 9만1858개사 대비 6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2002년 이후 연평균 5.5%씩 증가한 것이다. 서비스업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조업 공장용지 면적 역시 2002년 이후 연평균 3.2%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6억 8905만㎡를 기록, 최대치를 나타냈다. 2002년 이후 10년간 제조업 공장등록 추이를 보면 공장 등록건수가 공장용지 증가세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였다. 2002년 이후 2011년까지 제조업 공장용지는 총 32.8%가 증가한데 반해 공장 등록건수는 무려 62.5%가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첨단산업 비중 확대로 중소규모 용지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층형 집합건축물인 지식산업센터 공급 확대, 소규모 임차업체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제조업 공장의 소규모화 현상은 등록업체당 평균 용지면적 비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2년 업체당 평균 용지면적이 5647㎡인데 반해 지난해에는 4616㎡ 나타나 10년 새 업체당 평균 용지면적이 18.3% 축소됐다.

연도별 제조업 공장등록 건수 및 용지면적 (단위:건수, 천㎡, %)

전국 제조업 공장등록 업체 15만개 육박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