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는 멈추지 않는다"

로크웰, 1GW 화력 보조설비 이중화 구축

로크웰오토메이션이 국내 1GW급 석탄화력발전소에 보조설비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대표 최선남)은 영흥화력 5·6호기, 당진화력 9·10호기, 태안화력 9·10호기, 삼척그린파워 1·2호기에 계측제어기기(PLC)인 `컨트롤로직스(ControlLogix)` 이중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발전소는 국내에선 처음 건설되는 1GW급 석탄화력 설비다.

컨트롤로직스는 설비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주제어와 보조제어로 분리해 주제어 오류시 곧바로 보조제어로 대체 운전이 가능하도록 업무를 수행한다. 주제어기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보조제어기로 자동 전송돼 위급시 바로 시스템 전환이 가능하며 운전정지 없이 제어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 있어 연속공정에 많이 사용된다.

로크웰은 각 화력발전소 급탄설비와 수처리 관련 설비에 이중화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 연속성 확보와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을 보조할 예정이다.

로크웰은 한국전력그룹 발전회사 PLC부문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PLC부문 이중화 시스템 공급을 계기로 발전부문 사업영역을 분산제어시스템(DCS)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