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올해 장애인 600명 채용

삼성그룹이 올해 장애인 600명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2005년부터 장애인 채용 확대를 추진, 장애인 고용 비율이 2005년 0.4%에서 올 3월 말 기준 1.6%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행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임직원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2.5%)은 아직까지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을 지키지 못하면 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삼성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공채를 지난해 처음 실시했으며,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과 장애인 고용전문가 영입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직무교육을 수료한 장애인 전원을 고용하는 맞춤형 훈련과정을 도입했다. 삼성SDS와 에스원은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운영되는 별도법인 `오픈핸즈`와 `에스원CRM`을 설립했다. 현재 오픈해즈에는 99명, 에스원CRM에는 45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