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중소기업부` 신설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경제 성장과 중소기업`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전담할 중소기업부 신설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77.6%로 `필요없다(22.4%)` 보다 크게 많았다. 중소기업부 필요 의견은 `중소기업 CEO`가 83.5%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인(78.9%) 전문가(57.0%)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6.0%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71.5%로 가장 낮았다.
중소기업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분야로는 `기술경쟁력 강화`가 56.2%로 절반을 넘었으며 임금복지 향상(16.1%), 품질·브랜드가치 제고(13.3%) 등의 순이었다. 경영혁신(5.4%), 경영투명성제고(4.4%), 나눔경영 등 사회적 책임(3.6%)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제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역할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98.4%로 대부분이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있다`는 답변도 87.9%에 달했다. 대·중기 동반성장 방안으로는 `기업윤리 중시 사회문화 확대(40.8%)`와 `제도와 정책으로 실현(36.2%)` 등을 많이 들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