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부터 돌풍을 일으키던 소셜커머스 시장이 치명적인 문제점을 노출하며, 열풍에 제동이 걸렸다.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소셜커머스에서 공동반값 구매한 제품이 가짜이거나, 광고와 실제 상품 및 서비스가 현저히 다른 점, 반품 및 환불 불가 등이 소셜커머스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린 이유로 뽑고 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높은 영업비용 발생, 너무 많은 할인손님이 갑자기 몰려 오히려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 등을 소셜커머스의 문제점이다.
오픈마켓 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오픈마켓에 입점과 판매를 위해 지불하는 마케팅 비용 또한 판매자를 압박하는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시장의 차별성이 줄어들면서 문제점 역시 비슷하게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소셜옥션이라는 신개념 플랫폼이 개발돼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의 단비의 준말인 ‘나비옥션`(www.nabiauction.com)이 바로 그것. 제1회 미술용품 판매기획전을 진행중인 나비옥션은 기존 소셜커머스와 차별화된 구매?판매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나비옥션은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홍보, 등록하고, 고객은 정해진 시간 동안 100원 경매에 참여해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셜옥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가 특징이다. 물론 즉시 구매도 가능하지만 경매를 통해 최저가 쇼핑몰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나비옥션을 론칭한 ㈜신세계엔지니어링 벤처사업본부 관계자는 “대행판매 개념인 소셜커머스와는 달리 판매자 스스로 정보를 직접 올리고 활용 하는 시스템이며, 플랫폼을 무료 개방함으로써 나비옥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시장 확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 기획전 전문 ‘큐레이트 마켓’ 구성을 통해 소셜옥션 형태의 차별화된 방식을 선보이면서도 미술용품 기획전 같은 주제를 가진 기획전을 보다 다양화하여 소비자에게 쇼핑을 통한 즐거움과 신뢰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비옥션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의단비-NABI’ 또는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나비옥션’으로 검색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전자신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