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D테크(대표 이기택)는 3D 전문업체 VG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목단그룹 자회사 LPD의 지분 50%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활용한 국내 고성능컴퓨팅(HPC) 기술의 중국 진출 활로가 개척됐다고 강조했다.
LPD는 과거 LG필립스LCD 시절 중국 현지 생산 공장 역할을 하던 회사로 그동안 무안경 3D 모니터, 3D 카메라, 3D 콘텐츠 제작, DID 등의 사업에 주력해왔다. 자산 가치는 500억원으로 평가되며 연간 매출은 3000만달러, 직원은 300명가량이다.
LSD테크는 여기에 고성능 SSD 서버를 접목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경 3D TV 생산과 카메라 모듈을 기존 라인에서 생산하고 SSD서버는 3개 라인을 변경해 생산한다. LPD가 북경시 `신사업 글로벌 회사 육성 정책`에 포함돼 향후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기택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와 현지 생산을 통한 비용경쟁력 강화 등이 목적”이라며 “무안경 3D 영상제작 및 서비스 분야 등 중국 내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
안호천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