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전직원 연봉 1% 기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 직원이 연봉 1%를 이공계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KIST는 19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 `KIST 과학나눔 기금 약정식`을 갖고 이 내용의 사회공헌 활동에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KIST, 전직원 연봉 1% 기부

문 원장은 지난 1월 `나눔과 봉사`라는 키워드를 제시 하고 이를 위한 KIST 과학나눔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많은 직원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KIST 과학나눔 기금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첫 활동으로 전 직원 대상 `연봉 1% 기부 캠페인`을 시작한다. 전 직원이 연봉 1%를 기부하면 전체 금액은 연간 6억원 정도에 달한다. 모금된 기금은 이공계 학생 장학사업에 쓰여진다. 또 개발도상국대상 연구·교육기관 지원 사업, 학술연구 우수자를 위한 연구비 지원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문길주 원장은 “1% 기부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단발적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과학 나눔 활동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KIST는 매년 성북구 일대 복지관을 방문해 무료급식과 장애아동을 위한 송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대지진 참사 지원 성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하였고 과학 체험이 어려운 지역에 `찾아 가는 나노 트럭`을 운영 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