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외에 다른 제조사는 1호 가입자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 사장은 유독 애플 제품 출시 때만 1호 고객 이벤트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애플만 차별하는거 아니에요? 대답은…](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4/20/272113_20120420140210_003_0001.jpg)
KT와 SK텔레콤은 삼성이나 LG전자 등 다른 제조사가 신제품이 출시할 때 애플 이벤트 규모의 별도 고객 행사를 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1호 가입자에게 다양한 혜택과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KT는 아이폰3GS부터 뉴 아이패드까지 매번 표현명 사장이 직접 나와 1호 가입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KT는 뉴 아이패드 1호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액세서리를 선물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11월 아이폰4S 출시 때 유명 가수를 초청한 론칭 파티를 열고 1·2호 고객에게 1년 무료 통화권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줬다. 뉴 아이패드 1·2호 고객에게도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했다.
표 사장은 “애플 제품만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제조사는 이런 기회에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라며 “다른 제조사도 원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