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금융IT 솔루션 업체 누리솔루션을 인수했다.
누리솔루션은 삼성SDS와 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SDS가 누리솔루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누리솔루션은 2000년 설립 이래 시중은행, 공금융, 보험사 등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여신심사 및 승인, 실행상환, 여신사후관리 등 금융업의 핵심인 여신 분야에서 선두 업체로 꼽혀 왔다.
삼성SDS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금융IT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누리솔루션은 자금난 해소 및 사업기반 재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누리솔루션의 경영진은 "이번 피인수로 발전적인 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의 기본 아키텍처·템플릿 등을 제공하는 프레임워크인 삼성SDS의 애니프레임 위에 누리솔루션의 강점인 여신, 위험관리, 유가증권 솔루션을 탑재해 개선된 금융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누리솔루션 관계자는 “우리가 업종 전문성 및 사업수행 경험을 제공하고, 삼성SDS는 누리솔루션의 프로젝트 품질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계화된 개발방법론의 공유 및 그룹내 안정적 고객 기반을 제공하는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누리솔루션은 2000년 설립된 금융권 차세대 여신분야 컨설팅 및 구축분야 1위 업체로서 160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