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구조조정 위해 로펌 기용…블랙베리 OS 라이선스 판매할 듯

RIM, 구조조정 위해 로펌 기용…블랙베리 OS 라이선스 판매할 듯

리서치인모션(RIM)이 구조조정을 위해 로펌을 고용했다고 로이터가 21일(현지시각)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사인 RIM은 밀뱅크, 트위드, 하들리&맥클로이 LLP 등 로펌을 고용했으며 이는 자산 판매, 조인트 벤처 혹은 특허 라이선싱 모색 등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 것이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RIM 이사회는 새 블랙베리10 운용체계(OS)로 인한 매출을 증폭시키고 지적재산권 네트워크를 개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소식통은 RIM이 주요 이동통신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매출을 40억달러까지 추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인해 RIM 블랙베리의 시장이 급격히 잠식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RIM은 최근 분기 실적에서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으로 1억2500만달러의 손실을 보고한 바 있다. 이는 3개월 전 RIM의 태블릿PC인 플레이북 태블릿PC의 부진으로 인한 손실보다 더 큰 액수다. RIM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75%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7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