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가동 중단으로 절전제품 인기

일본에서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절전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OTRA는 일본 정부가 계획 정전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절전제품의 판매확대가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경제산업상은 5월 6일부터 원전 가동이 `제로`가 되며 올 여름에도 지난해처럼 계획 정전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일본의 모든 원전이 가동을 멈추면 전력 소비량이 많은 한여름에 전력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신재생에너지·고효율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태양광·풍력·2차전지 등과 태양전지를 부착한 라디오·조명·소형발전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건물 옥상 녹지조성, 사무실 녹화 인테리어 품목 등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KOTRA 관계자는 “수요 급성장을 예상하는 제품·분야에 대한 국내 관련업계의 진출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