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전자협력회(LG전자 협력회사 협의회 모임)와 경북 칠곡군 `더 블루 닷 파크`에서 `LG전자 1·2차 협력회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자율공정 및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협력회사 자발적 건의와 주도로 마련됐다.
올 초 LG전자와 1차 협력회사 500개사가 `하도급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날 1차 협력회사 100개사와 2차 협력회사 100개사가 협약을 맺음에 따라 LG전자 전 협력사로 동반성장이 확대되는 기반이 마련됐다.
1차 협력회사는 협약을 통해 2차 협력회사 대상 △60일 이상 어음 지급 퇴출 △현금결제 확대 △대금지급 기일 단축 △경영컨설팅 및 교육 지원 △정도경영을 위한 윤리규범 실천 등을 약속했다.
LG전자는 협력회사 경영 역량, 재무 역량, 소통 및 파트너십 강화라는 기본방향 아래 협력회사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수출입은행과 상생협약을 맺고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전자와 해외에 동반 진출하는 협력회사는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 받을 수 있다. 올해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 전용 건물에서 600여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90여개 오프라인 강의도 운영한다. 교육대상 2차 협력회사 비중도 늘리기로 했다.
HE사업본부 협력회장 박용해 동양산업 대표이사는 “1·2차 협력회사 간 협약내용을 토대로 기초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LG전자에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면서 일등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LG전자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회사의 이익증대 및 공동발전을 목적으로 1987년 발족됐다. 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공동 기술개발, 품질 및 생산성 혁신, 우수업체 사례배우기 활동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